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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등록일  :  2013.01.31 조회수  :  4,500 첨부파일  :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여의도사건 피해자 김정호 입니다.


    먼저 사건 공판을 담당하신 판사님과 검사님께 그리고 그날 참여한 배심원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작년 822일 여의도에서 전 직장동료로부터 상해를 입고 육체적?정신적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서 정신적 고통은 줄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왕따를 시켰다는 피고인의 진술이 피해를 입은 저를 비롯한 다른 피해자들과 또 잠재된 피해자들에게 본인의 죄를 정당화하려고 또 한번 깊은 상처를 안겨주었었지만? 24일 열린 국민참여 재판을 통해 그리고 어렵게 자리에 나와주신 증인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자인 제게 많은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처음엔 병원비를 비롯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되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을 때 남부피해자지원센터의 정기영사무장님으로부터 한줄기 희망의 소식을 듣게 되었고 피해자를 위한 단체가 있다고는 알지도 못하였지만 힘들어 하는 피해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남부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분과 입원 당시 찾아와서 격려해주신 인권국장 봉욱검사님?피해자연합회 이용우 이사장님?변희섭 이사장님 그리고 함께 와주신 분들께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피해자를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뛰어주고 계신 정기영사무장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남부검찰청 피해자권리 상담을 받았을 때 친절하게 진행 절차와 피해자의 권리 및 안내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신 김기태 수사관님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통원치료와 법무부 위탁 운영되는 스마일센터 방문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지만 빨리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저의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정의를 위해 오늘도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